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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했어요 - 포메라니언 블랙탄


2016년 4월 11일 월요일, 오후 8시 정도에 포메라니언 블랙탄을 입양했네요.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지라 입양이나 분양 문화가 활발하지 않은 탓에 이곳저곳 돌아다니가 예쁜 (제눈에는 말이죠)


아이를 입양했어요.


입양하게 된 동기가 제 딸 때문이기도 하죠.


지금 4월에 생일이 있는 데, 강아지를 갖기를 원했었고...


저와 아내가 맞벌이다보니 딸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외로움을 느낄 때도 있었고 말이죠.



그래서 새식구를 들였답니다.


이름은 "칠구"라고 지었어요. 원래 샵에서는 "사자"라고 이름을 지어줬던데...


일곱개의 구슬이라는 뜻과, 행운의 숫자 7 그리고 중국에서는 큰 숫자를 좋아한다죠? 그래서 8을 하려다가... 칠팔은 이상한 거 같아서


9를 해서 칠구로 했어요.


칠삼이도 생각했었지만 왠지...



사실 이 샵에는 세 번이나 방문해서 상담도 하고, 구경도 했었죠.


두 번 방문했을 때에는 얌전하고 있는 듯 없는 듯 하더니, 세번째 방문했을 때엔 자기가 입양될 것을 알았는 지 유리벽을 뚫고 나올 기세로


들이대더라구요.


블랙탄이 순종은 아니고 믹스라고 하던데, 그런 건 신경 안써요.


혈통보다는 믹스가 더 건강하다는 말도 있고, 혈통 따지면 가격도 인정사정 없이 잔인하기도 하구요.


블랙탄도 100~200만원 사이라더군요.


오렌지? 크림? 화이트? 블랙탄? 등등 여러 색상이 있지만 그 중에서 블랙탄이 귀하다고도 하길래 더 끌렸을 지도 모릅니다.


오렌지색이 기본이고 가격도 나름 저렴 (70~90 정도 인 것 같아요) 하고, 나머지 색은 100~200 사이로 알고 있어요.


실제로 샵에서도 화이트는 150, 180 하던데... 귀한 블랙탄이 더 싼게 이상하더라구요.


무리하긴 했지만, 집에 데려오니 활기차게 쿠션을 물고 뜯고 파고 흔들고 옮기고(???) 그런 모습을 보니 건강한 아이를 데려온 것 같아 다행인 느낌도 있어요.


모쪼록 오래오래 저희 가족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추신 - 강아지 광고글 아닙니다... 강아지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들께서는 뭐라 하실 지 모르겠지만 저에겐 이쁜 아이랍니다.

그래서 자랑글이라는 거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