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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

Apple Air-port Time-capsule VS NAS 어느 게 더 나은 걸까? (작성일: 2013.09.30)

애플의 에어포트 타임캡슐과 나스.

 

이 둘은 사용자가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느냐와 가격 차이가 심하다.

 

두 제품 모두 백업과 데이터 공유는 공통으로 들어가는 기능이다.

 

제품의 차이점은 무선공유기 기능을 하느냐, 데이터 공유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가능하느냐 2가지라고 크게 구분 지을 수 있겠다.

 

물론 가격 차이도 심하다. 어떤 이들은 타임캡슐보다는 나스가 오히려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다고도 하는 데...

 

내 생각은 다르다. 어디까지나 내가 둘 다 사용하고 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틀린 의견일 수도 있다.

 

1. 유(무)선 공유기 기능

---- 애플의 에어포트 타임캡슐은 유선으로도, 무선으로도 공유기 기능이 가능하다. 기가비트 지원도 한다. 하지만 나스는 공유기 기능이 없다. 하나의 서버처럼 작은 컴퓨터다.

---- 공유기 기능으로 윈도우에서 안된다는 말이 있는 데, 윈도우에도 공유기 기능을 제공한다.

 

2. 백업/데이터 공유 기능, 그러니까 편리성

---- 애플의 에어포트 타임캡슐은 맥 운영체제에 대해서 자동으로 백업을 지원한다. 애플 제품끼리의 데이터 공유는 자유롭지만, 윈도우의 백업과 데이터 접근은 그 설정이 복잡하다. 미디어의 경우, 음악은 애플 제품끼리 언제든지 접근이 가능하지만, 영화나 동영상의 경우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단말기들은 코덱의 이유로 접근이 조금 까다로울 수 있다.

그리고 저장 용량도 제한적이다. 2테라바이트, 3테라바이트 2종류 뿐이다.

---- 나스의 경우, 맥과 윈도우 모두 데이터 접근과 공유가 쉽다. 백업은 수동 설정이다. 미디어의 경우, Synology 및 몇 제조사들이 자체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iOS 등 어떤 단말기에서도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저장 용량은 사용자 마음이다. 고가로 갈 수록 확장 베이를 사용할 수 있어 어마어마한 용량을 구축할 수 있다.

7베이까지 확장하는 사람도 있는 데, 1베이당 4테라바이트를 꽂아도 총 28테라바이트다.

 

3. 안전성

---- 애플의 에어포트 타임캡슐은 미러링 기능이 없다. 1개의 저장 장치가 고장났을 때 이를 대신한 예비 저장 장치가 없다. 백업이나 중요 문서를 날리면 복구도 힘들다. 방화벽이 탑재되어 있다고 광고한다.

---- 나스는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다. 백업이나 데이터 보호를 위해 2중 3중으로 예비 저장 장치를 마련할 수 있다. 단, 이 경우에는 모든 저장 장치 용량을 사용자가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제약이 따른다. 2개의 저장 장치를 미러링으로 하면, 1개의 용량만 사용가능한 것 처럼 말이다. 물론, 미러링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서버 개념으로 공격이 조금씩 있는 모양이다. 이에 대한 방어 팁들이 인터넷에서 찾아 볼 수 있다.

 

4. 구축을 위한 비용

---- 만약, 자신이 윈도우나 안드로이드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애플 제품들간의 상호 작용만을 고려한다면 에어포트 타임캡슐도 하나의 길이 될 수 있겠다. 유(무)선 공유기 + 백업 + 미디어 및 데이터 공유 = 3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고, 가격은 30만 중반 ~ 40만 후반이다.

---- 만약, 자신이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모두 사용가능하기를 바란다면 역시 나스가 답이다. 대신에 비용이 만만치 않다.

기가비트 지원 유(무)선 공유기 <유선 기준 최저가 4만원, 무선 포함 기준 최저가 10만원> 

+ 나스 본체 <20만원대, 데이터를 나스로 넘겼을 때 처리 속도를 원한다면 40만원 대 ~ 70만원 대는 되어야 한다.> 

+ 하드 <일반용 10만원, 나스를 24시간 풀 가동하면서 내구성을 필요로 한다면 나스 전용 하드를 구매해야 하는 데 해외 기준 12만원이다. 국내는 17만원인 걸로 알고 있다.> 

= 최저가로 잡았을 때 30만원 대부터 시작한다. 미러링 같은 백업 및 데이터 보호를 원한다면 최저 40만원 대부터 구축이 들어가야 한다. 중간에 말했다 시피, 처리 속도를 원한다면 최저 50만원 대부터, 속도와 데이터 보호를 원한다면 최저 60만원 대부터 구축이 들어가야 한다.

 

주의할 점 - 애플 에어포트 타임캡슐의 경우, 아직 사용자가 많지 않은 모양이다. 최신 모델에 대한 후기가 거의 없고, 기능이 부족했던 2010년이나 2011년 후기가 가득하다. 고로,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제대로 알 수 없다.

 

주의할 점2 - 간간이 나스 제품 사용 후기 중에 중저가를 추천하는 글들이 많지만, 실사용 후 개후회하는 글들도 좀 있더라.

결국 뭔가 좀 하려면 돈지*을 해야 하나보다. 213+ 모델이 40~50만원 하던데... 이틀 사용하고 713+ 모델 70만원대로 옮겨갔다고 하니... 기가비트급 공유기와 나스 전용 하드 2개만 해도... 100만원이 넘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