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용어 알아두기 (작성일: 2013.09.29)
일단 제품들을 보면, [베이] 라든지, 구성 가능한 [레이드] 라든지 알 수 없는 용어들이 몇 있다.
물론, 영어를 유식하게 잘 하는 사람은 알아 들을 수 있지만, 영어를 알아도 컴퓨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아리송할 수 있다.
아주 간단한 [베이] 라는 것과 [레이드] 라는 것만 짧게 알고 넘어가자.
1. 베이 (Bay) : HDD (Hard Disk Drive, 일명 하드) 를 장착할 수 있는 갯수를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1개의 하드를 장착할 수 있으면 1베이, 2개를 장착할 수 있으면 2베이. 이런 식으로 7베이라고 하면 하드를 7개 장착할 수 있다.
2. 레이드 (Raid) : 하드가 최소 2개 일 때부터, 지정 가능한 구동 방식이다. 구동 방식을 알면 자신에게 필요한 베이는 몇개인지, 지원하는 레이드는 무엇인지 알기 쉬울 것이다.
---- 레이드 0 : 하드가 2개일 때 사용하는 레이드. 각각의 하드에 자료를 50%씩 나누어 저장하는 방식이다. 데이터 보호는 되지 않으며, 하드가 각각 1TB (Tera Bite, 테라바이트) 라고 가정하고 총 2TB라고 한다면 2TB 전체를 저장 용량으로 사용할 수 있다.
---- 레이드 1 : 0과 마찬가지로 2개일 때 사용하는 레이드. 0과 달리 자료를 50%씩 나누어 저장하는 게 아니다. 1개의 하드에 100%를 저장하고, 남은 1개가 그 데이터를 다시 복사하여 저장한다. 미러링 (Mirroring) 이라고 하며, 각각의 하드가 1TB이고 총 2TB라고 한다면 1TB만 사용 가능하다. 즉, 전체 사용량의 50%만 사용할 수 있다.
---- 레이드 5 : 하드가 3개 이상일 때 사용하는 레이드. 0과 마찬가지로 각각의 하드에 데이터를 나누어 저장하는 것은 같지만, 1개의 하드가 고장 나더라도 데이터가 보호되지만 2개의 하드가 고장나면 데이터 보호가 되지 않는다. 사용량은 전체 사용량에서 1개의 하드 용량을 뺀 것만큼이다. 3개 - 1개 = 2개 하드 용량.
---- 레이드 6 : 5와 마찬가지로 3개 이상일 때 사용하는 레이드. 단, 2개의 하드가 고장 나더라도 데이터 보호가 가능한 대신 전체 하드 용량의 1/3만을 사용할 수 있다.
나는 언제든지 데이터를 날려도 상관없다고 한다면 레이드 0에 맞추어 2베이인 제품 중에서 필요한 하드웨어 성능을 보면 될 것이고, 데이터를 날리기 싫고 이중삼중으로 데이터를 보호하기를 원한다면 레이드 6에 맞추어 3베이 이상의 제품 중에서 필요한 하드웨어 성능을 보면 될 것 같다.
만약, 자신이 프로페셔널하게 사용할 것이고, 베이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면 USB3.0은 기본으로 지원하는 모델이어야 할 것이고, 이에 맞춰서 RAM을 비롯한 CPU도 어느 정도 고려해줘야 할 것이다.
그런데, 제품이라는 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아서 써야 한다]는 게 100% 맞는 말이지만,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도 사용자에게는 필요하다고 본다.
돈만 된다면 무조건 최상위, 최고급을 하는 게 제아무리 컴맹이라도 정신건강에 이롭다. 자신의 필요에 맞게 구매를 하더라도 느려터지면 정신건강에 해롭다.
구글링해서 글들 찾아보니, 자신에게는 [이게] 딱인데 실사용해본 결과 너무 느려터져서 다시 상위모델로 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심한 사람은 이틀만에 올라가더라.
NAS는 단순 저장 장치 역할을 하고, 백업용으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독립된 컴퓨터라고 봐야 한다.
인터넷을 통해서 빠르게 멀리 있는 사용자에게 데이터를 줘야 하는 만큼 나름대로의 썸네일 작업도 하고, 이것저것 혼자서 뭔가를 하는 놈인지라 남의 말만 듣고 대충 구입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딱 쉽다.
나는 저장하는 게 느려도 좋다!! 하는 분이라면 딱 자신에게 맞는 걸 고르면 된다.
나는 기다리지 못한다. 뭐든 빨라야 한다!! 라고 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것보다 눈을 한단계가 아닌 두단계 이상은 높여서 제품을 찾아야 한다.
좀 더 구글링해서 다음에는 CPU별 제품에 대해서 정보를 나눌까 한다.
나도 구매를 해서 구축해야 하는 데, 이렇게 공부하면 할 수록 눈만 높아져 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