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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

iMac 2013년형, 무얼 어떻게 구매해야 할까?


한 발... 아니, 서너발 느린 포스트입니다.


이미 애플의 아이맥 하스웰 소식을 다들 접하셨을 겁니다.


기습적으로 애플스토어에 등록되었고, 이로 인해 전파인증을 기다리셨던 분들도 많았죠.


거기다 애플스토어 온라인에서 기존 아이맥을 주문하셨다가 취소하셨던 분들도 있었던가 하면, 컨시어지와 같은 오프라인에서 구매를 하셨기 때문에 반품도 못하는 억울하신 분들도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



각 인치와 기본/고급형의 사양은 다들 아시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설명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예전부터 아이맥을 사용해오신 분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자신에게 맞는 제품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선택을 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맥 운영체제에서도 게임이 가능한 와우 또는 디아블로를 즐기시는 분들 중에서는 이 참에 데스크탑을 바꾸면서 아이맥을 알아보고 계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전문적으로 이것저것 파헤치기 보다는 그런 분들의 구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21.5인치 기본형은 아시다시피 내장 그래픽입니다.


내장 그래픽으로 아이리스 프로가 장착된 것에 대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분들도 계실 겁니다.


기존의 내장 그래픽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퍼포먼스를 인정 받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내장 그래픽이 외장 그래픽에 비해서 열세입니다.


아무리 좋다 좋다 해도 자신이 원하는 게임을 부트캠프, 페럴러즈 또는 맥 운영체제에서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없다면 소용이 없으니까요.


모든 옵션을 최소 모드로 설정하고 플레이 하신다면 원활하게 할 수 있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27인치 고급형에서 업그레이드 가능한 외장 그래픽 780M은 기존의 680MX보다 성능이 조금 더 우수한 것으로 후기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680MX로도 가끔 아이맥이 이륙하는 소리를 냈다고 하는 데, 성능이 개선된만큼 이륙의 정도가 조금은 나아질 것 같네요.


하지만 고사양 게임으로 갈 수록 외장 그래픽에 의존도가 높고, 발열이 생기기 높아지기 때문에 이륙 소리는 어지간한 데스크탑이라도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외장 그래픽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게임 그래픽 옵션 "상"으로 플레이 시: 27인치 고급형에서 외장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드, 780M


게임 그래픽 옵션 "중상"으로 플레이 시: 27인치 고급형, 775M


게임 그래픽 옵션 "중"으로 플레이 시: 27인치 기본형, 755M


게임 그래픽 옵션 "중하"로 플레이 시: 21.5인치 고급형, 750M


외장 그래픽이 아무리 좋아도 최소 모드로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께는 별로 해당 사항이 없는 구분이죠.


CPU는 업그레이드 해야 할까? 단순히 게임만 놓고 보면 굳이 업그레이드 할 필요는 없습니다.


프로페셔널하게 CPU에 무리를 주면서 무겁게 사용하시는 전문직 또는 해당 공학도가 아닌 이상 CPU의 성능은 거기서 거기 입니다.


램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아이맥은 기본적으로 8기가 램을 장착하고 판매됩니다.



27인치부터는 집에서 간단하게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27인치부터는 메모리 슬롯 부분만 개폐할 수 있는 커버가 존재하기 때문이죠.


21.5인치는? 없습니다. 자가 업그레이드 하려며, 분해 작업을 먼저 하셔야 합니다.


램은 다다익선이지만, 향후 3년간은 게임이 아무리 고사양화 되더라도 8기가를 초과하는 램을 요구하지 않을 거라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부트캠프가 아닌 페럴러즈와 같이 맥 운영체제에서 윈도를 같이 운영하실 거라면 업그레이드를 추천합니다.


화면 크기는 개인취향이긴 하지만, 사양에 따라 정해져 있기 때문에 결정권이 없습니다.


남은 업그레이드 중에 이젠 하드디스크인데요.



하드디스크는 아무리 발전을 해도 하드디스크일 뿐입니다. 근본적으로 SSD를 따라 잡을 수 없죠.


하지만 아이맥 2013년형에서 저장 장치를 SSD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것은 정말 총알이 여유롭지 않는 한 엄청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1TB SSD를 장착하려면 1,346,000원을 추가로 지불하여야 합니다.


그렇다고 256을 장착하자니, 부트캠프와 게임을 설치하고, 이런저런 미디어를 저장해버리면 부족할 것이 뻔하고.


512도 만만치 않은 가격이죠.


그렇게 되면 퓨젼 드라이브라는 협상처만 남게 됩니다.


퓨젼 드라이브라고 해서 나쁜 게 아닙니다. SSD와 하드디스크 통합으로 사용자가 설치하는 프로그램이 SSD에서부터 차례차례 저장됩니다.


그 후에는 사용자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SSD에 상주 시켜놓기 때문에 성능이 하드디스크보다는 확실히 효율적입니다.


실제 아이맥 2013년형 국내 정발 전, 해외 정발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한 사람들의 후기에 의하면 퓨젼 드라이브가 SSD와 비교하였을 때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SSD를 100% 성능이라고 했을 때, 퓨젼 드라이브의 성능은 약 80%라는 겁니다.


결국 체감 성능에는 작은 차이가 있을 뿐, 큰 차이는 없다는 거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1TB 퓨젼 드라이브를 추천합니다.


제가 적은 내용 중에 오류가 있거나,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지적 부탁드립니다.


아무리 좋은 데스크탑을 구매하더라도 100% 만족스러운 게임 플레이는 불가능하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옵션 타협은 있어야 한다는 거지요.


제가 직접 구매해서 사용을 해보고 포스팅을 해야 더 정확한 정보 전달이 될텐데, 총알의 압박으로 그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리구요.


총알만 된다면 저는 27인치 고급형에 램은 자가 업그레이드를 하고, 저장장치만 업그레이드 주문할 것입니다.


저는 3D 디자인이나 동영상 처리 등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사용할 게 아니거든요.


27인치 고급형을 램 제외하고, Full Upgrade 해버리면 가격만 450만원입니다.


100% 활용할 것도 아닌데, 저렇게까지 투자할 필요가 있을까요?


1TB 퓨젼 드라이브는 모든 모델이 업그레이드 가능하기 때문에 게이밍 위주에 간단한 문서 작업이나 미디어 감상 정도라면 과감한 옵션 타협이 필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