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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X으로 Upgrade 그리고 18일간의 사용기


오랜만입니다.

네, 1년여동안 아무도 찾지 않는 블로그를 비워놓고 나름 바쁘게 살았습니다.

어느 새, 3년 1개월을 동고동락하며 지내던 iPhone6Plus를 정리하고...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은 iPhone X로 Upgrade 하였습니다.

색상은 Space Gray로...

Silver와 엄청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Silver 색상은 이마트 애플매장이나 다른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시를 해놓았지만,

Space Gray는 전시해 놓은 곳이 없었기 때문이죠.



Silver가 "우와... 예쁘다..." 라는 느낌이었다면,

Space Gray는 "헉... Perfect하다!!" 였습니다.

물론 잔기스가 생기고, 세월이 지난 다음에는 폴리싱을 할 수 있는 Silver가 더 새것 같이 관리할 수 있겠으나

천년만년 사용할 것도 아니고... 비싼 가격만큼 수명이 다할 때까지 내 맘대로 쓰겠다면 Space Gray도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아이폰8의 Space Gray 뒷면 색은 좀 밝은 먹색으로 보입니다만...

iPhone X의 뒷면은 매우 진한 먹색입니다.

이거 조명 좀 어두우면 그냥 검정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 편으로는 제트블랙 같아 보이기도 한다는 것 같습니다.



Face ID와 새로운 제스쳐 기능들에 대해서 광고와 얼리어댑터들의 후기글들

그리고 유튜브를 많이 보았던 탓인지, 손에 쥐고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원래 쓰던 폰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빠르게 적응했습니다.

일부 터치ID를 무의식적으로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았고...

일부 홈버튼을 찾으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습관이란 게 무섭다고 저도 그럴 줄 알았는 데...

5분만에 Face ID가 습관이 되어버렸습니다.


사람의 적응력이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노치 디자인에 대해서 말인데요.

이건 확실히 호불호입니다.

개인적으로 거슬릴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습니다.

영상, 게임에서는 전혀 거슬리지 않습니다.


그럼 어디서 거슬리냐?

의외로 저는 메시지와 이메일을 가로 모드로 했을 때 거슬리더군요.

그냥 노치 쪽에 흰색 바탕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영상이나 게임을 하면 뭐라도 색깔이 채워져 있기라도 하지...



그리고 iPhone X는 기본적으로 "바탕화면"에서는 아이폰8이나 8플러스처럼 가로모드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오직 세로 모드만 지원하죠.

이것 하나는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듭니다.


아이폰6플러스에서는 지원하지 않던 3D Touch를 마침내 쓸 수 있어서 만족감은 더욱 올라갑니다.

3D Touch를 지원하는 앱의 경우, 간단한 설정이나 페이지에는 바로 진입할 수 있는 탭이 생겨서 더욱 편하더군요.



1년 동안 뭐 많은 것들을 체험한 것은 아니지만, 차차 정리해서 올릴 글들이 좀 있네요.

아무리 바빠도, 찾는 손님 없는 블로그라도 관리는 해야죠 ㅎㅎ


혹시나... iPhone X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신 분이 계실까요?

아, 물론 얼마 주고 샀냐는 질문은 사절입니다 ㅎㅎ

저는 통신사에서 정직한 가격에 약정 노예 계약을 맺었으니까요.


다음 글로 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