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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s

스피드라이트 Canon 430EX II 개봉기


정말 오랜 시간... 적어도 6개월 이상 고민을 한 끝에 스피드라이트를 하나 장만 했습니다.

이미 구매하고자 하는 모델을 정해둔 상태로 몇 개월씩이나 시간을 끌었네요.

사랑하는 그 분에게서 허락을 받기 위해서 얼마나 애교를 부렸던지...



꽤나 큰 박스에 담겨와서 살짝 걱정했는 데, 신문지와 뽁뽁이로 2중 보호 장치가 되어 있더군요.



잘라서 사용하는 액정 보호 필름도 같이 왔던 데... 쓸 일이 없으므로 그냥 패스...

음... 본박스를 꺼내 들어보니 꽤나 묵직한 느낌입니다.

스피드라이트가 원래 이렇게 무거운건가 싶기도 하고...

과연 이걸 카메라에 장착했을 때 감당할 수 있는 무게인가 싶더군요.



설명서를 읽어보니... 카메라 설명서와 같이 읽으라고 되어 있던데...

3번 정독을 마쳤지만 당췌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아... 너무 밝다... 일부러 파우치가 잘 보이도록 노출을 올렸더니... 바닥이...



파우치 안에는 스피드라이트 본체와 받침대가 있군요.

메탈의 느낌을 좋아하는 저에게 받침대의 감촉은 정말 황홀함 그 자체였습니다.



바운스 촬영은 이렇게 하면 되겠군요.

무선동조를 지원하는 스피드라이트이기 때문에 굳이 카메라에 장착할 필요는 없지만, 글쎄요...

저는 왠지 장착만 하고 사용할 것 같습니다.




집에 있는 건전지를 뜯어 넣고 전원을 켜봤습니다.

당췌 이게 뭘 뜻하는 건지... 슬쩍 마루토스님의 블로그를 보니... 뭐... 별다른 글은 없더군요.

"목표"와 "왜?"에 부합하도록 자신만의 경험치를 만들어서 사용할 것!

단, AV모드보다 M모드를 더 추천하며, 셔터속도는 1/125정도가 무난하다 정도입니다.

그 이유는 마루토스님의 블로그에서 "외장 플래시"를 검색해보세요.



저의 EOS70D와 합체한 430EX II입니다. 사진은 정보에 뜨다시피 아이폰5로... ㅎ

확실히 좁은 집에서, 낮은 천장의 집에서 촬영할 때는 저같이 아무것도 사람에게 "바운스 촬영"이 갑이더군요.

뭐 설정 건드릴 것도 없이 따뜻한 색감에 사랑하는 그 분과 딸이 좋아하는 사진이 나왔으니까요.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가장 먼저 저의 사랑하는 그 분과 딸 그리고 저까지 포함해서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사진들이라면, 추억하면서 볼 수 있는 사진들이라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그런 이유에서인지 제 블로그에서는 "우와~" 하는 그런 사진은 없습니다 ㅎㅎ

두 사람의 사진을 올려서 결과물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초상권"을 주장들 하시기 때문에 보여드리지 못하는 점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


이상 스피드라이트 430EX II 개봉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