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국화 축제 전야제 다녀왔네요

제13회 가고파 국화 축제

10월 25일 (금) ~ 11월 3일 (일) 까지 진행하는 축제입니다.

저는 내일이 개막겸 축제 시작인 줄 알고 있다가, 오늘 전야제라는 말을 듣고 부랴부랴 다녀왔네요.

전야제에는 빠질 수 없는 눈의 즐거움 불꽃축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ㅎㅎ

밤에 다녀 온 거라 꽃이 이쁜 지는 잘 모르겠지만, 불꽃축제를 보면서 눈은 즐거웠네요.

들어서자마자 저를 반겨주는 고양이 +_+ 하지만 저를 보고 있지는 않다는 거...

아직 불꽃축제 시작 전이라 그런지 꽤 한산한 모습이죠.

얘가 왜 서포트 라이트를 받고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찰칵!

밤인데도 조명이 아주 환해요. 사진을 촬영하기에는 크게... 어려움이 있지는 않을 듯 합니다.

불꽃축제 기다리면서 가로등불을 장난감 삼아 하트 모양 촬영 연습!! 역시... 절대 쉽지 않습니다...

셔터 속도는 뭐다? BULB로 맞춰놓고 휙 휙 저어 주시면 됩니다 ㅎ

역시 이것저것 촬영하면서 노는 게 기다림을 달래는 재미죠.

꽃 화단이 많아서 결국... 앵글에 울타리가 나와버리긴 했지만...

초점을 자동이 아닌, 수동으로 놓고 고의적으로 초점을 틀리게하고 촬칵!! 하면 이렇게... 동글동글한 녀석들이 보인답니다.

물론 조리개의 모양에 따라 결과물의 모양이 달라진다고 하네요.

이 밤 중에 황금돼지호 유람선이 지나가길래 셔터를 쭈욱~~~ 눌러주어 궤적을 촬영해봤어요.

배가 너무 느려서 그냥 대충 찍고 말았다는...

이렇게 놀고 있는 데, 갑자기 뭔가 쾅쾅쾅!!!

나 아직 하늘을 향해 준비를 해두지 않았단 말야...ㅠ,.ㅜ

사실... 불꽃축제 촬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3초동안 망설였더니 답이 나오더군요.

자동 초점은 기대하기 어렵고,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면서 노가다를 하는 겁니다.

불꽃촬영은 절대 쉬운 게 아니었습니다. 수동으로 아무리 초점을 맞춰도 불꽃이 고정적인 게 아니라서 매번 초점을 다시 맞춰야 하더군요.

오늘 불꽃 축제 동안 찍은 사진만 200장이네요. 그 중에서 잘 찍은 건... 묻지 마세요. 다쳐요.

그 와중에 불꽃을 일부러 초점을 놓쳐서 찍은 사진 ㅎㅎㅎㅎ

나름 만족합니다 ㅎㅎ

휴... 정말 못찍은 사진들 뿐이지만... 그 중에서도 몇 장을 올린다는 게 보통 담력으로는 안되는 군요.

축제 때 주의하실 점은... 축제 출입구가 하나 밖에 없어요.

사람 몰릴 땐 정말 조심들 하셔야 해요. 축제 전용 주차장은 나름 준비한 모습인데 관리요원이 없어요 ㅎㅎ

밤이라서 꽃보다는 불꽃!!! 기회 되면 낮에 한 번 더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