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work Marketing (네트워크 마켓팅) 이란?

네트워크 마켓팅과 다단계 마켓팅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올바른 정의를 위해 장문의 글을 몇 편으로 나누어 쓰려고 합니다.

아래부터는 말이 짧습니다. 양해 부탁드리며, 혹시 읽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용어의 정리

"네트워크 마켓팅"과 "다단계 마켓팅"은 뜻에서부터 엄연히 다른 용어이지만, 두 항목을 다단계 판매법에 묶어버려 같이 통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네트워크 마켓팅"에 별도의 법이 재정되어 따로 분류될 예정이다.

불법 다단계에 대해서 "피라미드"라고 불리는 데, 사전적으로 적절한 용어는 아니다.

그렇다면 "네트워크"와 "다단계"는 어떻게 구분을 해야 하는 걸까?

아주 애매모호하지만 법에서는 이렇게 정의를 하고 있다.

관련 법률 2조 5호

"다단계 판매"라 함은 판매업자가 재화 등을 소비자에게 판매하거나 하위판매원로 가하도록 하는 활동을 하면 일정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권유하여 판매원의 가입이 다단계적으로 이루어지는 다단계 판매 조직을 통하여 재화 등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관련 법률 2조 9호

"사업권유거래"라 함은 사업자가 소득 기회를 알선 제공하는 방법으로 거래 상대방을 유인하여 재화를 구입하게 하는 거래를 말한다.

보다시피 다단계 마켓팅은 말 그대로 다단계 판매로 표현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마켓팅에 대해서는 사업권유거래로 표현하고 있다.

거기다가 해석해 놓기를 다단계는 익히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표현하고 있으며, 사업권유거래는 왠지 꺼림칙한 느낌이 들도록 표현하고 있다.

"유인하여"라는 단어에 꽤나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유인하다: 흥미나 주의를 일으켜 꽤어낸다는 사전적 의미)

하지만 풀어놓은 법률에서 더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다단계는 "판매" 즉, Sale로 풀어놓았으며 사업권유거래는 "구입" 즉, Buy로 풀어놓았다는 것이다.

이해하기 어려운가?

정리하자면,

- 다단계 마켓팅이란, 다단계 판매라고 불림과 동시에 나의 판매와 하위판매원들의 판매들이 합쳐져 판매원 그룹의 형성으로 나의 수입이 된다는 결정 방식이다. 그리고 판매원은 전문적인 판매자가 되어야 수입이 커질 수 있다. 소비자는 소비에서만 끝이 나는 것이다.

- 네크워크 마켓팅이란, 사업권유거래라고 불림과 동시에 나의 소비와 하위소비자들의 소비들이 합쳐져 소비자 그룹의 형성으로 나의 수입이 된다는 결정 방식이다. 소비가 수입으로 돌아서는 구조란, 어떤 마트가 새로 생겼는 데 그 마트가 처음 방문 고객에게 다른 고객들을 우리 마트를 사용하도록 유인해준다면 당신에게 더 큰 혜택을 주겠다고 약속한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두번째 방문 고객에게도 첫번째 방문 고객과 같은 행위를 한다면 동등한 혜택을 주겠다고 한다면, 소비는 소비자를 끌어모으기 시작하고, 점점 소비자그룹이 형성되어 간다는 것이다.

마치 동네 아줌마 한 명이 맛집을 알았는 데, 입소문을 타고 그 동네 아줌마들이 모두 그 맛집으로 가는 것처럼 말이다.

아직 법률적으로는 두 용어가 한데 묶여있지만, 이제부터라도 다단계 마켓팅과 네트워크 마켓팅이 혼동되어 사용되지 않았으면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