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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s

그림의 떡 Sony NEX-5TL 구매기... 쩝...


저의 재무부장관님의 혈육 관계에 있으신 분께서 올해에 둘째 딸을 출산하시고, 출산 선물로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어서 제가 부추겨서 Sony NEX-5TL을 구매하였습니다.


가격 부담은 서로 반반하는 걸로... (백수가 별 이상한 곳에 돈을 쓰고 다니네)


오프라인 매장에서 678,000원에 파는 것을 정확히 12월 29일까지 70,000원 깎아서 608,000원에 판매한다고 하더군요.

어차피 그 혈육 관계에 있으신 분께서 카카오스토리를 통해서 이 제품이 너무 이쁘다며, 갖고 싶다며, 서방님을 평생 "오빠"로 불러줄 터이니 사달라는 애교 섞인 글이 올라와있던 터라...

인터넷가 50만원 초반~50만원 후반까지 가격으로 형성도 되어 있겠다, 가격이 나쁘지 않더군요.



일단 제가 사용할 카메라가 아니고, 선물로 줄 것이기에 개봉을 할 수가 없네요.

재무부장관님께서 철통보안을 하고 계십니다. 아... 손이 근질근질하네... 뜯어보고 싶네...

음? 딸랑 저 가방을 덤으로 60만원을 준거야? 아닙니다... 저 그렇게 어리석지 않아요...



Sony NEX-5TL (L은 기본 렌즈가 포함된 경우 붙는 약자입니다.) + 가방 + 삼각대 + 청소키트 + SD카드 (8GB 1개, 4GB 1개) + 액정필름 + UV필터 + 무선리모콘 + SD카드 리더기 = 608,000원


아무리 생각해도 잘 구매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저 중에 SD카드 1장(아무래도 4GB가 되겠죠)과 청소키트(특히 액체클리너)는 사용되지 않게 되겠죠.


인터넷으로 최저가로 구매했으면 삼각대도 오지 않았을 것이고... SD카드도 따로 사야되고... 필터랑 리모콘 그리고 리더기도 구매를 따로 했어야 하는 상황이니...


아... 그리고 사진 상에는 없는 데, 본체 박스를 개봉하면 스트랩이 추가로 들어 있다고 매장 직원이 설명하더군요.

원래 스트랩이 하나 들어 있는 걸로 아는 데... 하나 더 추가로 들어 있다는 건가?



뜯어보지 못하는 그림의 떡... 껍데기 사진이라도 올려보렵니다.

Security Sealing... 음... 뜯었다가 다시 붙인 흔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중고 또는 반품된 상품은 아니겠네요.



기본 렌즈가 들어있다... 라고 적혀 있는 글귀입니다.

Sony에서는 OSS가 손떨림 보정이라는 의미라죠?



색상은 White... 누구나가 좋아한다는 흰색이에요. 애들 키우는 입장에서 흰색은 때가 잘 탈텐데...



권장 악세사리들... 그래서 들어있다는 거야? 사라는 거야? 권장이니까 사라는 거겠죠?


이상... 그림의 떡 Sony NEX-5TL 구매기였습니다. 아... 아직도 뜯어보고 싶네...


손이 근질근질... 재무부장관님도 외출 중인데 뜯어볼까... 목숨이 위태로울려나...


선물로 주는 날, 카메라를 대하는 기본 예절을 그 혈육 관계자분께 교육 시키면서, 개봉 촬영도 하고 좀 만져봐야겠습니다.

그래야 성이 풀릴 것 같아요. 인터페이스가 정말 거지 같다는 글들이 많아서 매장에서 좀 만져봤습니다.


Sony NEX-5T는 조작하는 데 22초 걸리고, 삼성 NX300M은 조작하는 데 10초 걸린다나? 동영상도 있던데...

직접 만져보니까 둘 다 인터페이스가 거지 같더만요... DSLR의 수많은 외장형 물리버튼들에 익숙해진 탓도 있겠지만, 정말 저렴하고 작아질 수록 제품이 직관적이지 못해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