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MERAs

야경에서 불빛 예쁘게 촬영하는 방법

인터넷이나 자신이 자주 들르는 카페 같은 곳에서 야경 사진이 올라오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 중에서는 야경의 불빛들이 너무나도 예쁘게 촬영되서 올라오는 사진들도 있어서


"나도 한 번 저렇게 촬영해보고 싶다" 라고 생각하신 적도 있을 겁니다.


Canon EOS 시리즈 DSLR만 그런지, 다른 DSLR도 같은 설정 방식인지는 모르지만, 셔터 속도를 최대한 느리도록 설정하시다 보면


"BULB"가 표시됩니다.


BULB는 간단하게 말해서 사용자 지정 셔터 속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짧은 1초에서부터 사용자가 셔터 버튼을 누르고 있는 시간동안 DSLR이 빛을 받아들이죠.


셔터를 누를 때 "찰칵!" 하는 소리를 다들 들으셨을 겁니다.


셔터를 아무리 눌러도 DSLR 설정 셔터 속도가 느리면 느릴 수록 "찰~~~~~칵!!" 하는 소리 들으셨나요?


바로 이 BULB가 그렇습니다. 사용자가 셔터를 누르면 "찰!!" 시간이 흐른 후 셔터에서 손을 때면 "칵!!!" 하면서


촬영이 완료되죠.



이제부터 이어지는 3장의 사진은 모두 BULB 상태에서 10초간 셔터를 누른 사진들입니다.


초점을 분명히 맞췄는 데... 흔들리는 배라서 그런지 초점이 맞지 않는 것처럼 나왔네요.


1번 사진은 조리개를 최대한 개방한 상태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가로등 불빛이 둥글게 둥글게 퍼져 있으면서, 주변이 너무 환하죠?



2번 사진은 조리개를 적당히 조여서 촬영한 것입니다.


가로등 불빛이 6갈래로 뻗어나가는 게 보이시죠?


빛도 그럭저럭 적당히 담아서 야경에 사람들이 거닐 수 있는 정도의 적당한 밝기로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 하지만 여전히 초점은 맞지 않다는 거...



마지막 3번 사진은 조리개를 최대한 조여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너무 어둡죠? 조리개를 조으면 조을 수록 빛을 적게 담아내기 때문입니다.


저의 촬영 실력이 형편없고, 야경을 찍을 만한 적당한 장소도 없어서 이런 이상한 사진들로 설명을 드렸는 데요.


BULB라는 것을 몰라서 멋진 야경 촬영에 도전하지 못하셨던 분들을 위한 허접한 설명이었습니다.


참고로, 야경 촬영 시 삼각대는 필수랍니다. 절대적으로... 손각대에 의존하지 마세요.


아주 조금만 흔들려도 결과물은 망신창이가 되니까요 ㅇㅅㅇ


* 딸랑 3장으로 끝내명 아쉬우니 2장 더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