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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s

Canon EOS 1000D vs EOS 70D 비교 촬영


EOS 1000D로 촬영한 화장실 문입니다.



EOS 70D로 촬영한 것입니다. 둘 다 최대 광각으로 촬영하였는 데, 후자쪽이 사진의 주변으로 갈 수록 어두워지는 게 두드러 지네요. 전문용어로 뭐라더라... 왜곡이라고 하던가... 아무튼 차이가 납니다.



EOS 1000D 최대 망원으로 촬영하였습니다. 최대 망원이라고 해봐야 55mm인데요, 135mm와 차이를 실감하기 위해서 촬영한 것입니다.



확실히 더 크게 찍힙니다 ㅎㅎ. 이 정도면 어느 정도의 거리에서도 사람 얼굴이 알아볼 수 있겠다 싶을 만큼 촬영이 가능하겠네요.


콘서트장 같이 아주 거리가 먼 것을 촬영할 건 아니고, 초등학생들 학예회 같은 경우에는 학부모석으로부터 대략 30미터 정도 거리가 있어서 아주 약간의 망원이 아쉬웠거든요.



몇 장 촬영하면서 ISO는 모두 자동으로, 가능하다면 노출계는 0에 맞췄으며, 이에 따라 셔터 속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것은 EOS 1000D



이것은 EOS 70D인데, 음... 1000D쪽이 청소기가 더 반짝거리네요.



EOS 1000D



EOS 70D로 촬영한 것입니다. 이 좌식 책상은 바로 옆에 침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누워서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사용되는 거죠. 지저분합니다 ㅎ


똑같이 ISO를 자동으로 놓고 찍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기종이 잡아주는 ISO값이 천차만별이네요.


EOS 1000D는 수동으로 ISO를 1600으로 강제 설정할 수도 있는 데... 자동으로는 1600까지 잡아주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확실히 바디에 수평계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큽니다. 나름 수평을 잡는다고 했는 데도, 바디가 가르쳐주는 수평이랑 감으로 잡는 수평이랑 결과물의 차이는 크군요.


카메라 2대를 모두 실외로 가지고 나가서 비교 샷을 촬영했으면 좋겠지만, 역시나 2대는 버거운...


일단 테스트 촬영이지만, 어느 사진 한장도 후보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색 표현력이라든지, 노이즈 억제력이라든지 있는 그대로 비교하고 싶었거든요.


그런 것보다 확실하게 느낀 것은 장비가 비싸질 수록 사진 촬영하기가 엄청 쉬워진다는 겁니다.


EOS 1000D는 7개의 AF를 가지고 있으며, 가운데 한개의 AF만이 크로스 타입으로 F5.6입니다.


그래서 원하는 구도에서 피사체에 AF가 닿지 않는다면 반셔터로 피사체에 고정 시킨 후 다시 구도를 잡아 촬영하기도 하는 등의 몇몇가지 촬영 기법이 필요했죠. 구도를 다시 잡거나...


하지만 EOS 70D의 경우에는 19개의 AF를 가지고 있는데다, 몽땅 전부 크로스 타입이라 초점 맞추는 것이 아주 쉽습니다.


EOS 1000D의 경우, BULB 모드로 촬영하기 위해서는 셔터속도를 최대한 늦도록 다이얼을 돌리다보면 맨 마지막에 BULB가 표시되는 수고스러움이 있었는 데, EOS 70D는 아예 BULB를 B모드로 빼놓았습니다.


이런 저런 설정이 아주 쉬워진 거죠. 또 하나의 차이점이 있다면...


EOS 70D는 핫슈 커버를 인식한다는 겁니다!! EOS 1000D는 핫슈 커버를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내장 플래시가 튀어나오기도 했었는 데, EOS 70D는 핫슈 커버가 장착되어 있으면 내장 플래시도 사용할 수 없도록 막아버리더군요.


본인에게 필요하다면 지금 보유하고 있는 바디보다 상급으로 옮기는 것도 답입니다만, 그렇게 편의 사양만 쫓는다고 결과물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위의 사진들을 보세요. 저의 내공이 부족한 탓에 비싸디 비싼 DSLR로 마치 똑딱이 같은 결과물들이...ㅎ


마지막은 EOS 70D로 촬영한 실외 테스트 사진 올리고 마무리 합니다.







남들은 비교 사진이나 테스트 사진 올릴 때 이쁜 것, 분위기 있는 것 올리던데...


저는 그냥 소소하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로...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