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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Tops

Moshi Cleanguard Key-Skin 장착기 (작성일: 2013.09.26)

모쉬(Moshi)에서 만들었다는 Clearguard 키스킨을 구매해서 장착했네요.


이 키스킨은 현재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악세사리에 대해서 애플은 공식적으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표명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뭐 별 탈 없으니까 판매하고 있는 거겠죠?

일단, 제가 키스킨을 부랴부랴 구매하게 된 계기로는...

1. 뭘 먹으면서 키보드 두드릴 일이 많다.

2. 조카를 비롯해서 어린 아이들이 만질 때, 자신의 손에 무엇이 묻어있는 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3. 키보드는 지저분해지면 물기가 사이사이로 스며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서 청소해야 하지만, 모쉬 클리어가드 키스킨은 중성세제로 물에 씻어버리면 된다.

이런 3가지 이유네요.

물론, 많은 의견이 있었습니다. 

1. 키스킨을 쓰게 되면 손의 땀이나 때, 기름 등이 액정에 묻어서 격자 무늬가 생긴다.

------- 이 부분은 키스킨을 쓰지 않아도 키보드가 액정을 긁어 격자 무늬가 생긴다 라는 말도 있어서 이러나 저러나 격자 무늬가 생긴다면 차라리 땀, 때, 기름이 더 잘 지워지지 않을까요?

2. 발열이 심해진다.

------- 저는 문서, 영화, 사진, 블로그, 웹서핑과 같이 간단한 작업을 합니다. 이동성이 좋은 맥북에어로 게임을 돌릴 것도 아니고, 3D 디자인이나 파이널 컷 같은 무거운 소프트웨어를 다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관 없습니다.

==== 제 생각이 틀렸더군요. 미적지근하게 열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방열이 키보드쪽을 통해서 되는 듯 합니다.
그리고, 몇몇 사용자분들은 액정 쪽 하단에 있는 맥북에어 라는 글자가 키스킨에 인쇄되듯 찍혔다는 분도 있군요.

3. 스피커가 키보드 아래에 있다.

------- 이건 좀 문제가 되겠습니다만... 막귀라... 스피커가 손상되지 않는다면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 스피커가 키보드 아래에 있는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막귀인 제 귀에도 음감이 확 떨어지네요.

네, 자기합리화 맞습니다. 합리화 쩔죠? ㅎㅎㅎ

이제 사진을 보실 차례~

컨시어지에서 구매하자 마자 바로 개봉하여 장착해버리는 바람에 껍데기 사진은 없습니다. 

집에서 급하게 아이폰5로 찍은 사진입니다.

키스킨이... 뭔가 ... 없어 보이죠?

옆에서 보면 확실히 키스킨 표시가 나네요. 쪼글쪼글한 것이...

지금은 키스킨이 조금 붕~ 떠 있는 느낌인데, 컨시어지 직원 왈

"시간이 지나면 찰싹 달라 붙을 겁니다."

믿어야죠 뭐 ㅎㅎ

지금도 이 글 쓰면서 붕어빵 먹고 있네요. 사과도 먹고 있고...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34,000원에 판매되고 있고,

다른 분들 글을 보니 오프라인 가격은 동일한가 봅니다. 저는 25,000원 주고 샀네요.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22,000 안팎인 거 같아요. 무료배송이라 쇼핑몰에서 구매할까 했는 데, 급한 마음에 그냥 샀네요.

제품 설명상 일반 실리콘 재질의 제품보다 두께가 1/5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초박형이라고 하는 데, 별로 와닿지는 않네요. 그리고 키보드가 달그락달그락 거리면서 타이핑이 됐다면

이제는 꽤 정숙해진 편입니다. 하지만 타이핑을 할 때 힘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과, 가끔 손가락이 내가 원하는 키를 못찾는 다는 거...

그 정도 되겠네요. 피팅감은 좋습니다. 키스킨이 잘 자리를 잡고, 키들을 잘 잡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상~ 모쉬 클리어가드 키스킨 구매 및 사용기 였습니다~

수정된 결론: 구조상 키보드 측으로 방열이 되지 않는 맥북프로의 경우라면 사용해도 무방한 아이템이 키스킨인 것 같습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맥북프로의 경우에도 키스킨은 피해야 할 아이템이라는 군요.

결국, 방열이 되지 않아 하드웨어적 손상이 일어나더라도 키스킨을 써야 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타사든 어디든 컴퓨터는 고가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겁니다.